최근 극장에서 스윙걸스를 보았다.
주인공 우에노 주리의 젊은 모습을 다시보니 좋았다.
그래서 그녀에 대해 몰랐던 3가지를 정리해본다.

⸻
1. 우에노 주리는 음악에 재능이 있다.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보여준 피아노 연주는 전부 연습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처음에는 악보조차 제대로 읽을 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녀는 스스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었다. 단순한 연기가 아니라, 손끝에 감각이 살아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기타와 드럼도 능숙하게 다룰 줄 안다.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몸에 익혔다. 그래서일까. 그녀가 연기하는 음악가들은 어딘가 설득력이 있다. 피아노를 치는 손, 기타를 잡는 손, 그 모든 것이 한 사람의 일부처럼 보인다.
⸻
2. 우에노 주리는 사실 코미디 감각이 뛰어나다.


진지한 얼굴로 엉뚱한 행동을 할 때, 우리는 그것을 “우에노 주리 스타일”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코믹한 표정을 연발하며 웃음을 주었지만, 사실 그건 단순한 연기가 아니었다.
실제로도 그녀는 즉흥적인 유머 감각이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도, 인터뷰를 할 때도, 예상치 못한 순간에 사람을 웃긴다. 말을 돌리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그런 행동이 또 우에노 주리답다. 아무렇지 않게 엉뚱한 말을 던지고, 주변 사람들이 당황하는 걸 보며 웃는 모습.
그런 점에서 보면, 그녀는 아마 평범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
3. 우에노 주리는 요리를 잘한다.

음식을 만든다는 것은 감각의 세계다. 손끝으로 재료를 다듬고, 냄새를 맡고, 불 조절을 한다. 우에노 주리는 그 감각이 뛰어나다. 그녀는 요리를 좋아하고, 직접 만든 음식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한다.
특히 일본 가정식을 자주 만든다고 한다. 결혼 후에는 더 다양한 요리를 연구하고 있다고도. 요리는 단순히 먹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표현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그녀는 배우지만, 어쩌면 요리 연구가가 될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아니면 음악가가 되었을지도. 어쩌면 코미디언이 되었을 수도. 하지만 지금 그녀는 배우다.
그리고 우리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

우에노 주리, 알고 보면 더 신비로운 배우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가끔은, 작은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모습을 이루기도 한다.
우에노 주리는 단순한 배우가 아니다. 그녀는 음악을 알고, 유머를 알고, 요리를 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그녀를 만든다.
이제는 안다. 그녀가 연기하는 모든 캐릭터가 특별한 이유를.
아마도, 그녀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
https://www.youtube.com/watch?v=2__18wsLSx8
'일본 영화를 봅니다 > 오늘의 일본 배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와이 유미 그녀는 누구인가? (1) | 2024.02.05 |
---|---|
고마츠 나나 그녀는 누구인가? (0) | 2023.03.31 |
모리 나나 그녀는 누구인가? (라스트 레터) (0) | 2021.05.05 |
[아리스 인 보더랜드] 아사히 아야는 누구일까? - 시원한 액션의 주인공 (0) | 2021.01.01 |
마츠오카 마유 배우로서 앞으로 더 기대해야 하는 이유 (0) | 2020.09.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