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본 영화 드라마를 즐겨보는 스몰아워즈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는 참 좋은 것들이 많은데요.
그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태풍이 지나가고’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2016)
(After the Storm, 海よりもまだ深く)
장르 : 드라마 (117분, 12세이상관람가)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음악 : 하나레 구미 (Hanare Gumi)
출연진 : 아베 히로시, 마키 요코, 요시자와 타이요, 키키 키린 등
공식 홈페이지 : https://gaga.ne.jp/umiyorimo/
기타 : 왓챠에서 시청 가능
<간략한 줄거리>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채 유명 작가를 꿈꾸는 사설탐정 ‘료타’는 태풍이 휘몰아친 날, 헤어졌던 가족과 함께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어디서부터 꼬여버렸는지 알 수 없는 ‘료타’의 인생은 태풍이 지나가고 새로운 오늘을 맞이할 수 있을까? (다음 영화)
1. 고레에다 히로카즈 - 최대한의 사랑을 담았다.
이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2016년 개봉작입니다. 이 작품은 철들지 못하는 중년 남성과 나이 든 어머니를 중심으로 꿈꾸던 미래와 다른 현재를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 영화입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걸어도 걸어도> 이후 쓰고싶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합니다. 그의 가족 이야기가 가장 잘 담겨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2. 키키 키린의 연기
키키 키린 배우의 명작들이 정말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그녀를 좋아합니다. 마치 정말 어머니 같다고 할까요. 정말 자연스럽고 대사들, 제스쳐 하나하나 정말 자연스럽고 뭉클할 정도입니다. 특히 그녀가 내뱉는 대사들은 인생에 있어서 정말 큰 힘을 줍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작품을 만들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키키 키린 씨를 다시 한 번 제대로 찍고 싶었다고 하네요. (영화를 찍으면 생각한 것_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 자서전 중에서) 키키 키린 배우님은 2018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제는 그녀의 연기를 볼 수 없다는게 정말 슬프네요.
3. 주옥같은 명대사들
- 이 귤나무 기억나니? 꽃도 열매도 안 생기지만 너라고 생각하고 날마다 물 주고 있어. 그래도 애벌레가 이 잎을 먹고 자랐단다. 나중엔 나비가 됐어.
- 누군가의 과거가 될 용기를 가져야 남자가 어른이 됐다고 할 수 있는 거야.
- 행복이라는 건 말이야.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손에 받을 수 없는 거란다.
- 됐냐 안 됐냐가 중요하게 아니야. 중요한 건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느냐 아니냐 이거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가 힘을 빼고 만든 영화라서 인지 그의 무언가가 반짝반짝거리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반빡임이 제 마음속에 담겨 큰 위로를 주기도 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힘이 들때 소중히 꺼내서 보고 싶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일본판 예고편 - 하나레 구미의 노래가 정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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