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맛
(茶の味, The Taste Of Tea, 2004)
장르 : 코미디/드라마 (142분,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 이시이 카츠히토
출연진 : 주연 사토 타카히로, 반노 마야, 아사노 타다노부, 테즈카 사토미, 가슈인 타츠야, 미우라 토모카즈
<간략한 줄거리>
10년 동안 오랜 친구 ´이치´를 짝사랑해오던 요시카는 어느 날 직장동료 ´니´로부터 사랑고백을 듣는다. 두 명의 남자 친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요시카의 사랑과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시작된다. (2018년 제19회 전주 국제영화제)
우주 한편에는 이런 가족도 살고 있다!
도쿄 외곽의 조용한 시골 마을의 하루노 가족의 소소한 일상이 시작된다. 엄마는 주방 식탁에서 아이들을 키우느라 그만뒀던 애니메이션 작업을 다시 시작하려 하고, 아버지는 가족을 상대로 종종 연습을 하는 최면술사이다. 사춘기 소년인 아들 하지메는 새로 전학 온 여학생에게 풋사랑의 들뜨는 감정을 품게 되고, 전직 유명 만화가인 괴짜 할아버지의 행동들은 이 가족의 특별한 일상 중 빙산의 일각만을 보여줄 뿐이다. 막내 사치코는 엄청난 크기를 하고 있는 자신의 판박이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 고민이고, 도시에서 사랑의 기억을 달래기 위해 고향을 찾은 외삼촌 아야노도 마찬가지. 이 가족의 평범한 듯 특별한 일상이 무한한 상상력과 함께 엉뚱하고도 따뜻하게 펼쳐진다. (다음 영화)
#평범한 듯 특별한 일상
시골 마을의 하루노 가족의 소소한 이야기. 과거에 한번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전혀 내용이 기억이 안 나서 다시 본 영화다.(왓챠에서 볼 수 있다.) 기억력이 좋지 못하다는 게 감사하게 느껴졌다. 이렇게 독특하고 힐링되는 영화를 처음 보는 것처럼 다시 보게 되어서. 이 영화의 영상이 정말 기발하고 재미있다. 남자 주인공 머리에서 기차가 나온다던지, 딸의 눈에는 커다란 자신의 모습이 보인다던지. 이상한 행동을 하는 할아버지라던지... 마지막에는 깊은 감동까지. 이 영화는 맥주 영화다. 맥주 영화란 내가 만들어 낸 말인데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가볍게 보면 좋은 영화를 뜻한다.
개인적으로 아들 하지메 역에 ‘사토 타카히로’의 순수하고 코믹한 연기가 정말 좋았다. 한국 축수선수 기성용를 닮은 외모도 호감이 간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연기 생활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아쉽게도.
https://www.youtube.com/watch?v=01wOhgg27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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