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영화 감독.
그의 영화는 큰 사건이 없다.
거대한 감정의 폭풍도 없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보고 나면, 잊히지 않는다.
오늘은 그런 영화들 중에서
세 편을 골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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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 피가 더 중요한가, 시간이 더 중요한가
병원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죄송합니다. 아이가… 바뀌었습니다.”
줄거리
성공한 엘리트 건축가 료타.
그는 자신의 방식대로 완벽한 가정을 꾸려왔다.
하지만 어느 날, 병원의 실수로 인해 6년 동안 키운 아이가 자신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그는 선택해야 한다.
피를 나눈 아이를 선택할 것인가, 함께한 시간을 선택할 것인가.
마지막 장면이 떠오른다.
그의 얼굴.
그 눈빛.
거기에는 아직도 답을 찾지 못한 사람이 서 있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
✔️ 조용하지만 마음을 건드리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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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느 가족 (2018) – 우리가 가족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떤 아이가 버려져 있다.
어떤 어른이 그 아이를 데려간다.
줄거리
쇼타와 그의 가족은 가난하다.
생계를 위해 도둑질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한 소녀를 집으로 데려온다.
세상은 이들을 범죄자라 부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가족이라 부른다.
이 영화는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한 가지는 확실하다.
어떤 사람들은 가족이 아니라도,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을 수 있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따뜻하지만 씁쓸한 가족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 사회의 틈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
3. 세 번째 살인 (2017) – 진실은 어디에 있는가
한 남자가 있다.
그는 살인을 저질렀다.
하지만 이상하다.
그는 마치 자신이 죽이길 원했던 사람처럼 행동한다.
줄거리
베테랑 변호사 시게모리(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살인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범인은 미스미(야쿠쇼 코지).
그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사형을 받아들이려 한다.
그런데, 재판이 진행될수록 이상한 점들이 드러난다.
미스미의 증언은 계속 바뀌고,
살인의 동기도 오락가락한다.
그는 정말 살인을 저질렀을까.
아니면, 진짜 살인자는 따로 있는 것일까.
📌 이런 사람에게 추천
✔️ 단순한 법정 드라마를 넘어서는 깊은 이야기를 찾는 사람
✔️ 인간의 본질과 정의에 대해 고민해 보고 싶은 사람
https://www.youtube.com/watch?v=TXwekBXfKTo
(세번째 살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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